애플과 삼성을 보는 느낌이랄까...
나가수의 카피캣에 불과했던 불후의 명곡은 프로그램 구성과 분위기는
나가수 보다도 훨씬 탄탄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다. 요즘 갤럭시 잘팔리듯이.
정말 짱짱한 실력파 가수들의 치열한 무대가 끝나면
신동엽의 쎈스 만빵의 유머가 긴장을 풀고, 대기실의 전현무(구 김구라) 와 문희준 콤비가
연이어 개드립을 던진다.
가수들 역시 스스로의 무대를 평가함에 있어 유머로 삼는데 거침이 없다.
불명의 가수들이 젊고, 유연해서 가능한 것이리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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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가 얼마전 다시 시작해서 열혈 시청했고, 시즌 1 특유의 경직되고 반복되는 지긋지긋함은 덜해 졌지만
불명의 화기애애함과는 다른
무거움이 여전히 있었다.
그렇다고 나가수가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고... 정말 고민 많이 해서 만들어낸
토너먼트 시스템으로 가왕을 뽑는 다는 설정은
킹오브파이터즈가 부럽지 않을정도로 ㅎㄷㄷ한 발상이었다....
가왕...... 간지 쩐다.
조용필이 아직 살아있는데 저런 단어를 써도 되나?
연말 가왕을 뽑는 자리에 얼마나 막강한 고수들이 자리를 채워줄지 몰라도...
명졸한 레나팍과 범수킴은 무혈 입성 해도 되나? (아, 자우림이랑 윤민수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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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는 보다 연륜이 있고 , 심지어 불명에서 레전드로 나올 만한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기 때문에
좀더 무대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알리 라던가, 에일리라던가, 보다 보면
단순히 실력적인 면에서 불명이 꿀릴건 없어 보인다.
다양성이나, 신선함에 있어선 불명의 무대가 나을때도 있었다.
임재범 이후 나가수는 요즘 무도 없이 잘나가는 불명에 비해 한참은 재미 없었다고 본다.
시즌 2. 박명수 특유의 어버버 진행이 생방송이라는 부담까지 더해져 빛을 발하는 가운데
이수영의 폭풍 서러움 복받친 눈물을 보고 있자니
가왕이 탄생하는 날은 정말 소한마리 잡겠구나 싶다.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불후의 명곡 스러운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왕" 을 뽑아내겠다는 엄청난 목표로 매주 달려갈 나가수의 연말 결산이
대중음악계에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자리 잡는 다면,
가요대상에서 아이돌들의 새무대만 구경해야했던 헛헛함을 달래줄지도 모른다.
이번주 불명에서 울랄라세션이 등장햇는데
나가수에선 절대로 등장할수 없는 짬밥의. 그러나 실력만큼은 선배들과 맞짱떠도 꿀릴것 없는
이런 가수들이 불명을 먹여살리고, 동엽신과 무무트레인이
더욱 감칠맛나게 만들어 주리라 본다.
보이스오브 코리아 우승자도 참 쩔어주시더라. 나가수 나갈려면 십수년은 더있어야겠지만
불명에는 핫한 케이블 스타도 얼마든지 문이 열려있지 않을까.?
게다가 손승연은 탑밴드 출신이기도 하고.
피디가 더욱 유연하고, 트렌드를 재빨리 흡수하는 영민함을 보여 무한도전이
재개하기 전에 더욱 고정팬을 확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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